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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양에게는 왕보다 목자가 필요하다
작성자 이종민목사 등록일 2017-11-12 06:42:41 조회수 195

지난 10월 17일, 세부 공항에 도착해서 박상태목사님과 고영민선교사님을 만났다. 세부에서 하루를 투숙하고 세부항에서 보홀을 향하는 배를 타고 떠났다. 선교지에서 만난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선교사님이 15년전에 보홀로 들어간 길을 따라 함께 동행했다. 얼마나 외로웠을까? 언어도 문화도 다른 미지의 땅에서 여자 혼자서 후원도 없이 사역을 감당하는 것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힘든 경험이다. 많이 울었다고 한다. 한번은 매운 것이 너무 먹고 싶은데, 먹을 것을 없어서 간장에다가 땡초만 집어 넣고 밥이랑 오랫동안 먹었다고 한다. 한국에 있는 어머님이 쓰려져서 달려 갔는데, 집에 갔을 때 누워계신 어머니를 보며 '엄마,'하며 계속 울었단다. '엄마, 나 지금 성전 건축하고 있는데, 이러고 있으면 어떻게 이러면 내가 필리핀에 돌아갈 수가 없잖아', '하나님, 우리 어머니 5년만이라도 더 살게 해 주세요.' 그런데 하나님의 기도 응답으로 어머님께서 3일만에 정상으로 다시 일어서신 것이다. 얼마나 감사한지 그 후 어머니는 기도한 데로 5년을 더 사시고 소천하셨다. 선교지의 삶은 그야말로 광야였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신 여정이기도 하다.

'광야를 읽다'라는 책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 "광야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산은 길이라도 있지만, 광야는 길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산을 오를 때는 지도가 필요하지만, 광야에서는 나침반이 필요하다. 산은 위로 올라갈수록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지만, 광야는 전체를 가늠할 수 없다. 산은 쉽게 변하지 않으나 광야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한다. 오늘 있던 모래 언덕이 내일이면 사라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광야를 지날 때는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 그래서 아무리 자신감 넘치는 사람도 자신의 무능력을 절감한다. 산은 오르다가 힘들면 되돌아 내려올 수 있다. 하지만 광야는 돌아갈 수가 없다. 광야를 통과하는 방법은 더 깊숙이 광야로 들어가는 것뿐이다. 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로프를 사야 하지만, 광야를 통과 하기 위해서는 낙타를 사야한다." 광야에서 필요한 것은 번쩍거리는 황금이 아니라 목마른 갈증을 해갈시켜 줄 생수이다.  광야에서는 성공이나 정상에 오르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무사히 빠져나가서 살아남는 것이 목표이다. 광야에서는 살아남기만 해도 성공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광야는 인도자인 목자가 필요하다.

디즈니사에서 만든 만화 영화 "이집트의 왕자"를 보면 광야로 도망간 모세가 이드로의 집에 초청을 받아서 십보라와 함께 춤추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그 노래의 서두에 이런 가사가 나온다. "사막에서는 많은 황금보다 작은 생수가 더 귀하고, 길 잃은 양에게는 왕보다 목자가 더 필요하다" 지금 광야길을 걷고 있는 우리에게는 목자가 필요하다. 목자가 우리의 생명줄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목자이신 주님을 따라 가는 날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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